취업도 안되고 가진 것도 없는 청춘, 준영과희수.
 서로의 사랑으로만 먹고 살려고 하지만 가망이 없다.
 고민 끝에 준영은 희수와 역할극처럼 했던 섹스를 떠올리고 먹을것만 훔치자라며,
 복면을 쓰고 집들을 탐색한다.
 그 때 보안이 허술한 집(미선의집)으로 침입하고 긴장한 탓에 냉장고에 있는 맥주와 술들을 훔쳐 마시다 졸아버린다.
 겨우 정신을 차리고 방으로 몰래 들어가는데 잠에서 깬 미선과 마주친다.
 미선은 복면을 쓴 남자(준영)를 보고 섹시하다고 생각하고 술에 취한 준영도 슬립만 입고 있는 미선을 보며 침을 삼킨다.
 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서로를 탐하는데...